가을엔 애플피킹

지난 주 포스팅을 이제야 하네요.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농장들이 엄청 많아요.
보스턴 근교에도 굉장히 많네요. 이번에는 달달한 아시안배가 있다는 Lookout farm에 다녀왔습니다. 미국마트에서 보이는 요상하니 맛없는 배가 아닌 한국배처럼 과즙이 철철 넘치는 배라는 이야기에 백수남편이랑 저랑 주중에 고고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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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ck주차장 이라는 표시를 따라 안쪽에 주차하고 입구에 가면 놀이공원 창구처럼 표 끊는 곳이 있어요.
여기는 입장료가 있는데, 주중은 인당 9불, 주말은 13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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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안내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입장료 내고 과일담을 봉투 구입해서 트레인타고 들어가서 과일따라는 이야기입니다ㅎㅎ
봉투는 작은 사이즈는 15불, 큰 사이즈는 22불입니다. 저흰 큰거 하나만 사서 남푠이 들고 다니기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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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낼 때 봉투 구입하실 수 있구요, 거기에서 트레인 스탑마다 피킹할 수 있는 과일 종류가 적혀있네요. 제가 원하는 아시안배는 이미 피킹이 끝나서 다 끝나고 돌아오면 들리는 barn에서 봉투에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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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스탑에서 딴 Red delicious apple입니다. 남푠은 먹는게 남는거라고 먼지 쌓인 사과를 옷으로 쓱쓱 닦아서 먹더라구요. 여기는 유기농은 아니라고 해서 전 비추하는 방법이에요. 남푠말로는 껍질이 두껍지만 달달하다고 하네요. 담에는 물을 좀 들고가서 씻어 먹던지, 포켓나이프 들고가서 몰래 깎아먹던지 해야겠어요.
사실 규정상 칼은 들고가면 안되요;; 어글리 코리안 되지 않게 한개정도만 담에 트라이해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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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농장에 사실 과일은 별로 없었어요. 그나마 red delicious는 나무에 좀 달려있었는데 나머지는 정말 없더라구여... 건강해지게 운동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포도 덩쿨이 중간중간 길에 그늘막을 만들어 주었어요. 남푠이 하나 따서 주었는데 포도가 진짜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포도맛입니다!!! 솔직히 포도 따가는게 더 나을것 같더라구요ㅎㅎㅎ

제가 들리지는 앉아서 사진은 없지만 중간에 animal farm이랑 hay ride할 수 있는 놀이터가 있어요. 아이있는 부모님들은 많이 거기서 내리시더라구요. 저희는 밭에서 힘을 다 소진한 관계로 그냥 나왔습니다.

농장을 벗어나기 전에 barn에 들려 강제쇼핑을 하게 되어 있어요. 할로윈용 호박도 팔고, 애플사이더, 파이 그리고 아시안배가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봉투를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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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14개, 사과 6개 총 20개 담아왔습니다. 더 담을수도 있었지만 남푠이 짜증내더라구요ㅋㅋ 무겁다구요ㅋㅋㅋㅋ

주말에 가면 좀 짜증나실수도 있겠어요. 예전 투가스팜은 블루베리라서 그런지 먹을게 많았는데 여기는 과일도 별로 없고, 입장료가 아까울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시안배는 아직 좀 덜 익어서 집에서 익혀가며 먹고 있습니다. 남푠은 기대이하라고 하는데 전 그래도 한국배 같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hmart가시면 더 싸게 더 맛있는거 드실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