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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프/말보로22

미국에서 집사기 A to Z - 2 4. Inspection 하기한국에서 집을 사본적은 없지만 집사기 전 인스펙션을 한다는 것은 한국에서 못들어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고소가 난무하는 미국사회에서 어쩌면 이런 과정은 필수겠죠? 이 인스펙션으로 적어도 제가 사려고 하는 집이 어떤 상태인지 알수 있었고, 미국 집 시스템에 문외한인 저희 부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스펙션은 집 오퍼가 받아들여지면 agent 가 어서 스케쥴링 하라고 합니다. 뭐든지 예약해야 하는 미국에서 보통 일주일 이후에나 인스펙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겨울 비수기라 그런지 3일 후에 예약이 되었고 리포트도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스펙션 시에는 되도록이면 buyer 가 같이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그 때 말고는 그렇게 집을 .. 2019. 2. 12.
미국에서 집사기 A to Z - 1 둘째가 생긴 이후 우리에게 고민아닌 고민이 생겼네요. 바로 집을 어떻게 할것인가!!지금 원베드룸인 아파트도 렌트비가 거의 2000 에 가까운데 아이가 둘이면 투베드로 옮겨야 하고... 그럼 렌트비가 더 나가고... 매년 렌트비는 오르고...이런 생각들 끝에 남편과 집을 사기로 결심했고 오퍼넣은지 한달 반만에 모기지 왕창끼고 집을 구매했습니다. 막상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한국이랑은 많이 다른것 같아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1. 집 투어일단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야겠죠? 남편이랑 저는 집을 살 생각으로 종종 오픈하우스에 가서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픈하우스는 집을 팔 사람이 날을 잡아 집을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agent(부동산)와 함께 약속을 잡고 집을 .. 2019. 1. 22.
나의 회사생활 이야기 2 요즘 일본에서 동경대 졸업생이 과로로 인해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이슈인 것 같다. 일본 기업 문화를 그대로 베낀 우리나라에서도 이슈만 안 되었지 이런 일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불행히도 나의 두번째 회사는 일본계 제약회사였다.제약회사로 옮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째는 의료기기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해서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점, 둘째는 아무래도 외근이 적으니 드라마에서와 같은 그런 멋진 회사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경력직이어서 그런지 전 회사에서는 겪지 못했던, 아니 보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닥 재밌는 내용은 아니지만... '요즘것들의 사표'가 무한 공감이 되는 상.. 2016. 10. 21.
나의 회사생활 이야기 1 나는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왔다. 하지만 내가 졸업할 당시도 좋은 정규직 차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물론 내가 내 전공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마케팅직군에 지원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특히 대기업은 서류조차 통과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졸업 직전에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 마케팅 부서에 합격했는데, 면접서부터 나의 학교가 열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면접에 들어오신 상무님은 친근한 인상으로 나의 학교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나는 직감으로 합격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첫 회사 생활은 정말 꿀이었다. 꿀보직이라는 것이 이건가 싶었다.왜냐면... 명색이 product manager인데 내가 관리할 제품이 없었다. 좋게 말하면 나는 상무님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해 미래에 런칭될 제품의 PM으로 뽑힌.. 201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