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비치 제빵기로 인절미

어제 우리 아들 생일이었는데 아무것도 못해준게 맘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전에 찹쌀 불리고 잤습니다.
정말 쉬운, 아침에 한시간도 안걸려서 할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 입니다.

준비물 - 찹쌀, 설탕, 소금, 참기름, 전기밥솥, 제빵기, 볶은콩가루, 피넛버터가루, 설탕, 얇은 접시, 넓은 접시

먼저 찹쌀(2-3컵)씻어서 물에 물려주고 한숨 푹 주무세요.
아침에 불린 찹쌀을 넣고 물이 쌀보다 조금 적게 해서 밥을 해주세요. 물이 절대 쌀보다 위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럼 너무 질어서 여기저기 붙고, 떡 맛도 없어져요.
저는 여기에 설탕 두스푼정도 넣고 소금도 톡톡 뿌려서 밥을 하였어요. 그리고 백미쾌속모드로 십분만에 밥짓기 완료!

제빵기에 참기름으로 기름칠 좀 해주고

밥을 넣고 도우모드(해밀턴제빵기 8번)로 돌려주면 됩니다.

5분만 돌려도 떡 모양이 대충 보이죠? 물양이 많으면 여기저기 들러붙고 난리인데 고두밥으로 하게되면 이렇게 깔끔한 모양이 나온답니다.
반죽 돌아갈때 볶은콩가루, pb가루, 설탕을 섞어서 인절미가루를 만들어주세요. 생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건 섞으시면서 본인 입맛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볶은콩가루가 없으면 pb가루만해도 맛나요. 갠적으로 콩가루보다 pb가루가 더 고소하더라고요ㅎㅎ

여기에 15분 정도 돌린 떡반죽 투하!

떡반죽 위에 가루를 뭍여가며 접시로 썰어주면 맛난 인절미 완성!

손에 참기름을 바르고 떡을 만지면 덜 달라붙어요.
우리 떡보 아드님은 썰자마자 입에 넣기 바쁘네요ㅎㅎ
위생장갑 있으신분은 장갑에 참기름 발라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손이 작아서 장갑이 잘 벗겨지기도 하고 나름 환경을 생각한다고 집에 위생장갑을 잘 안사놓네요. 대신 손을 자주 닦는다고 나름 변명을;;ㅎㅎ

이정도면 내일까지 간식걱정은 없네요.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집에 갇혀 확찐자가 되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