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월마트에서는 돼지 목뼈를 팝니다. 값도 저렴하고, 확실히 목뼈로 한 감자탕은 포크립이나 일반 돼지고기로 한 감자탕과 훨씬 맛있습니다. 당연한 말인가요?ㅎㅎ
인스턴트팟으로 각종 탕이나 국요리가 쉬워졌습니다. 감자탕역시 갈비탕과 마찬가지로 핏물빼기와 애벌삶기만 해준후에 인팟에 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거의 끝입니다.
준비물 - 돼지목뼈 3-4파운드, 마늘3스푼, 고추장 1그 푼, 된장1스푼, 고추가루 2스푼, 액젓2스푼, 국간장 1스푼, 생강가루 1티스푼, 후춧가루 1티스푼, 양파1개, 감자1개, 파 1개, 들깨가루 3-4스푼, 깻잎 2-3장, 뚝딱삶은 시래기 1팩
먼저 큰 냄비에 목뼈를 담고 찬물을 고기가 잠길정도로 부어준후 1시간 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버린후 새물을 받아 팔팔 끓여줍니다.
물을 버리고 고기를 씻어 불순물과 뼛가루를 제거한후, 인팟에 옮겨담습니다.
물을 고기가 잠길정도로만 붓고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액젓 국간장 마늘 생강가루 양파 파 들깨가루 등을 넣고 meat모드로 25분 해줍니다. 사실 시간은 큰 상관이 없는데 적어도 20분 이상은 해주어야 고기가 뼈에서 잘 분리됩니다.
고기가 삶아질동안 감자랑 시래기 깻잎 등을 준비합니다. 귀찮으시면 양념할때 한꺼번에 넣어도 되는데 저는 그럴경우 야채가 너무 으스러지고 별로여서 고기가 다 되면 나중에 넣습니다.
사실 시래기나 우거지나 아님 청경채 등 집에있는 어떤 채소도 좋은데, 시래기는 불리고 삶고 씻고 손이 너무 가더라고요. 먼지도 많고ㅠㅠ 그런데 얼마전에 꽃마라는 온라인마트에서 삶아진 시래기를 샀는데 이게 실온보관도 되고 다 삶아진거라 완전 꿀이더라고요ㅎㅎ 혹시나 맛이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삶은거랑 똑같아서 감자탕할때 이거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 삶아진 감자탕에 시래기 감자 양파 깻잎 등을 넣고 stew모드로 감자가 다 익을때까지만 끓여주세요. 스튜모드는 뚜껑을 닫으시면 안됩니다. 뚜껑열고 끓여주세요. 그럼 감자탕 완성!!
좀 이쁘게 보이려고 스노우를 이용했는데도 뭔가 이상하네요. 음식 이쁘게 찍으시는분들 존경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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