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다하다 김치를 담궜네요ㅎㅎ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잘됐어요! 역시 레시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김진옥님의 포기김치 레시피입니다.
https://hls3790.tistory.com/492
준비물- 배추 두포기, 천일염, 무 한토막(두께 3-4cm정도의 중간토막), 그린어니언1팩, 양파 작은거1개, 마늘 10개, 생강가루1/2티스푼, 액젓(피시소스)1/2컵, 찹쌀가루(glutinous rice flour)3스푼, 물6-7스푼, 설탕(매실액) 2스푼, 소금2스푼, 고춧가루 1.5-2컵(색 보고 조절하세요) 물1/4컵 + 무 1개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추가했어요.
코로나의 위험을 무릅쓰고 h마트에 가서 배추와 무를 샀습니다. 동네 미국마트(월마트 마켓바스켓)에도 배추가 있지만 에이치마트가 가격도 싸고 손질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미국마트 1.49/lb, 에이치마트 0.99/lb) 배추를 더 큰걸 사거나 세포기는 샀어야 하는데 망하면 버릴생각에 중간사이즈 두포기만 샀습니다.
일단 씻어서 4등분 하고 줄기부분에만 소금을 켜켜이 뿌려서 대야에 넣었습니다.
손봉훈선생 천일염인가 무슨 유명하신분 소금이라고 샀는데 소금이 흰색이 아니고 회색입니다. 몸에 좋을거라 생각합니다ㅋㅋ
이렇게 한 후 약간 붙어있던 겉껍질은 지저분하다고 버리지 마시고 잘 씻어서 소금물에 데쳐 우거지만들어 냉동해두세요. 감자탕이나 된장국에 넣으면 최고입니다.
배추가 다 절여지는데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뒤척뒤척 해주셔서 소금물이 골고루 퍼질수 있게 해주세요.
절여지는 동안 무1토막, 양파 작은거 1개, 파(그린어니언) 흰부분 3개, 마늘10개, 생강가루 약간, 액젓반컵, 물 1/4컵 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원레시피는 양파조금에 배도 한조각 넣으라고 했는데 배가 없고 제가 가진 양파가 작아서 그냥 1개 넣었습니다. 본인 재료 크기를 보고 조금씩 조절하세요.
찹쌀풀은 찹쌀과 물 비율을 1:2로 해서 약한 불에서 저어주시면 금세 만들어집니다. 찬밥을 물 약간이랑 갈아서 하시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 찹쌀풀에 매실액과 소금 2스푼씩 추가하고 고추가루 두컵을 섞어주었습니다.
벌써 양념이 너무 맛있습니다. 성공예감이 팍팍!!이 양념에 파를 손가락 길이로 잘라 넣고 섞어주세요.
배추를 절이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른데 대충 배추가 잘 휘어지면 된다고 합니다. 배추가 덜 절여졌을경우 가끔 김치가 상한다고 해야하나, 이상하게 물러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꼭 휘어질때까지 절여주세요.
배추가 절이고 보니 너무 양이 적어져서 양념에 넣고 남은 무를 잘라서 넣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잘려진 배추를 찬물에 3-4번 헹구어 짠기를 좀 빼주고 꼭 짜서 채반위에 올려 물기를 더 빼줍니다.
다 대양에 넣고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칠해주는 느낌으로문질러주시고 가지런히 통에 담아주시면 완성!
하루가 지난 김치의 자태입니다. 남편이 맛있다고 벌써 가위로 잘라먹었네요ㅎㅎ
그동안 김치는 여러 레시피를 시도해보있습니다. 배추김치는 기본이지만 은근히 어려워서 실패도 많았는데 김진옥님 레시피는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정말 강추입니다. 가끔 김치에 도전! 하고 싶으실때 실패없는 레시피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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